80년대 휩쓴 옛것 익힌 새것···극장가 사로잡나
오리지널 느낌 그대로···WHO YA GONNA CALL?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와 얽힌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메인 포스터.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전설의 고스트버스터즈와 얽힌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메인 포스터.

[전기신문 추남=김영수] ‘온고지신(溫故知新)’ 정신을 담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가 12월 1일 개봉한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어느 가족이 ‘고스트버스터즈’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뒤흔드는 고스트들에 맞서는 영화로, 1980년대를 주름잡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이반 라이트맨 감독의 아들, ‘주노’ ‘인디 에어’ 등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은 “이 영화를 처음 만나는 사람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오리지널의 코믹하면서도 오싹하고, 긴장감 넘치는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뉴 고스트버스터즈’를 통해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프로톤 팩, 엑토-1…뉴트로 감성 충만=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등장해 뉴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들이 고스트들을 잡기 위해 사용했던 양성자 광선 ‘프로톤 팩’, 자동차 ‘엑토-1’ 등은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먼저 프로톤 팩은 ‘고스트버스터즈’에서 이곤 스펭글러와 레이몬드가 최초 개발했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버전의 프로톤 팩은 이곤 스펭글러가 최근에 닥친 초자연적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등장한다.

극중 ‘피비’가 프로톤 팩을 사용하는 모습은 오리지널 아이템을 뉴 고스트버스터즈가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알린다. 오리지널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소도구 담당자 벤 애디는 “이 영화가 1984년 버전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면서 “1984년 버전의 프로톤 팩에는 특별한 케이블이 달려 있다. 찾고 또 찾아서 결국 그 시절 프로톤 팩에 달린 케이블을 만든 분을 찾아내 동일하게 제작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다른 시그니처 아이템 엑토-1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자동차의 측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게끔 설치된 사수석에는 프로톤 팩이 설치돼 있어 효과적으로 유령들을 추격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주 빠른 속도로 유령을 쫓을 때는 엑토-1 뒷부분 차량 바닥에서 경사로 문이 열려 그곳에서 ‘RTV(원격 조종 유령 덫 차량)’가 등장하게끔 업그레이드됐다. 영화 속에서 엑토-1은 ‘트레버’에게 처음 발견되고, 트레버는 엑토-1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고쳐보려고 어설픈 시도를 한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서 엑토-1의 인상적인 장면은 추격 장면과 차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장면이다. 가이 뷰즈 액션 감독은 “엑토-1 점프 장면은 보기에도 장관이었을 뿐 더러 점프 장면에 대한 상상, 애니메틱스를 이용한 시현, 스토리보드, 그리고 실제 실행계획까지 정말 멋졌다”며 “대체 트럭을 사용했고, 나중에 시각특수효과 팀에서 엑토-1으로 작업을 입혔다”고 말했다.

◆핀 울프하드, 폴 러드…뉴 제너레이션 캐스팅=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가 뉴 제너레이션 캐릭터, 캐스팅 등으로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 탄생을 알린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사를 오게 된 남매 트레버와 피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트레버와 피비 역은 ‘기묘한 이야기’ ‘그것’ 등 핀 울프하드와 ‘캡틴 마블’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맥케나 그레이스가 각각 맡았다.

여기에 마블 ‘앤트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폴 러드가 ‘그루버슨’ 역을 맡았다. 그루버슨은 고스트버스터즈 존재를 모르는 피비에게 할아버지 정체와 물건들의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인물로 뉴 제너레이션과 오리지널 시리즈 간 교두보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남매의 엄마 ‘캘리’ 역은 캐리 쿤이 맡아 영화의 무게감과 재미를 배가시키고 할리우드 MZ세대 배우 로건 킴, 셀레스트 오코너 등이 합류해 뉴 고스트버스터즈를 완성했다.

한편 시선강탈 ‘먹깨비’, 귀여운 빌런 ‘마시멜로맨’, 독보적 존재감 ‘테러 독’ 등 다양한 고스트들 또한 팬들의 기대를 더하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애니 파츠, 시고니 위버 등 오리지널 캐스트, 원작 속 고스트버스터즈 광고에 등장하는 번호 ‘555-2368’ 등 오리지널 느낌을 살리기 위한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의 세심한 배려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스틸컷(사진=소니 픽쳐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스틸컷(사진=소니 픽쳐스)

◆쿠키영상 2개…시그니처 사운드트랙=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쿠키영상은 2개다. 엔딩 크레딧 이후 상영될 쿠키영상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반가움을 전할 예정이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가능성도 영상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에 시그니처 사운드트랙 ‘Ghostbusters’가 삽입됐다. 오리지널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곡으로 이번 영화에선 편곡을 더해 시그니처 멜로디는 이어가며 새로운 감성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엔딩 크레딧의 사운드트랙 ‘Haunted House’는 맥케나 그레이스가 불렀다. 맥케나 그레이스는 노래에서도 자신만의 연기를 담아내며 오랜 여운이 남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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