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서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 수상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로부터 받은 최우수상 트로피.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로부터 받은 최우수상 트로피.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발전소가 높은 에너지 효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13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2021년 수브로토 시상식’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브로토상(Penghargaan Subroto)은 에너지광물자원부 에서 주최하며, 에너지 광물자원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라는 게 중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상의 명칭은 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었던 수브로토에서 가져왔다.

에너지 효율 분야 총 4개 부문에서 50개 기업이 수상했다.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400㎿급 초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에서 2020년 탄소배출 강도가 총 80여개 발전소 중 가장 낮았다. 탄소배출권 잉여분을 인도네시아 Punagaya, Pangkala Susu, Sebalang 및 Teluk Siri 발전소에 판매(3만 IDR / CO2t)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중부발전이 2010년에 수주한 탄중자티 발전소 O&M사업은 1320㎿ 용량으로,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인력과 협력해 매년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7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5년 누적 최고가동률과 최저 고장정지율 등 6개 부문에서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된 바 있다. 2019, 2020년에는 2년 연속 산림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분야 최고등급인 ‘Gold Proper’를 수상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탄중자티 발전소의 수브로토상 수상은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중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소 운영기술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내 신재생사업 개발로의 확대가 이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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