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 수준 자율주행 실증기반 구축 박차!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 사업위치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 사업위치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전라북도가 국내외 미래차 전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고 있는 가운데, 상용차(화물차) 자율주행 실증지역으로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는 저속에서 자율주행 기능검증을 위한 ‘새만금주행시험장(1단계, ‘15~’18년)‘을 이미 구축한 데 이어, 고속의 성능검증을 위한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2단계, ‘20~‘22년)’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실도로를 활용한 최종 실증 단계인 ‘새만금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지역 조성사업(이하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되면서 상용차에 특화한 자율주행 전주기 연구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이 2022년부터 추진이 될 것이라면서 전라북도가 명실상부한 상용차 분야 자율주행 실증지역 메카로 부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산업분야 전문가와의 전략회의를 통해 타당성, 시급성, 차별성 등을 치밀하게 보강하면서 도 지휘부의 끈질긴 건의활동, 정치권 지원 등을 통해 정부 예산안 심사 막바지가 되어서야 반영시킨 바 있다.

이 사업은 5년간 440억원이 투입되며, 군산항/산업단지에서 자동차 전용도로(21번 국도)를 거쳐 군산나들목까지 약 30km 구간에 실증을 위한 도로환경과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을 설치하고,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에 의하면 화물차의 경우 장거리 주행이 많고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화물차의 사고확률을 줄이고 물류 운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세계적인 종합 회계 자문 기업 KPMG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장은 약 175조 원(2025년)에서 1,127조원(2035년)까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인 데 반해,

국내 자율주행 업체는 세계 시장의 약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실도로 주행 실증단지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1단계(새만금 주행시험장)와 2단계(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 이어, 내년부터 추진하게 될 3단계 사업인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일반차량과 혼재된 실도로 실증환경까지 구축하게 되면 국내 최초로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 실증이 동일지역 내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의 상용차 자율주행을 위한 실증지역을 조성함으로써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분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북을 자율주행차와 상용차 산업의 메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차 전환을 대비하고 있는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김제 특장차전문단지, 전주, 완주 수소도시 등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용차 화물 물류서비스 특화 자율주행차 분야 세계 일류 허브로 발돋움시켜, 전라북도 주력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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