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셀릭, 그린광학, 영우DSP 등 자외선 광학소재 및 렌즈, 검사장비 전문기업과 광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월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처협업과제(함께 달리기)인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반도체 결함검사장비용 불화칼슘(CaF2) 광학소재 및 광학모듈 기술개발’)의 성공적 수행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2021년 6월부터 오는 2024년 말까지 국비 약 19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CaF2 단결정 및 광학모듈 기술개발을 통해 광학소재와 광학부품산업의 밸류체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여개의 참여기관과 17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투입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일류 국내 반도체기업 수요에 적합한 자외선 광학소재와 광학렌즈, 검사장비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일본과 독일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불소계 광학결정 소재(CaF2, MgF2, BaF2)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R&D 기술지원으로 원천소재 내재화를 달성하고 100% 수입 의존도를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반도체 검사장비용 불화칼슘(CaF2) 광학소재, 광학모듈에 대한 핵심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반도체 결함검사장비 분야에도 국산화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광학산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기술자립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기술원 광학렌즈소재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자외선에서 적외선까지 전 파장 대역에 적용 가능한 광학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센터로서 산업부와 광주시의 예산(135억원)을 지원받아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도 수행 중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