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 계기로 화재예방·절전 가능 IoT 기술 입소문
특허 받은 무선 센서 기반, 기존 대비 35%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
전력량 모니터링해 과부하 시 자동 전원차단·경보 통해 화재 예방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 IoT 물류센터 시스템 예시도.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 IoT 물류센터 시스템 예시도.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대표 송성근)의 관계사인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대표 최경천)의 물류센터 절전 및 화재예방 스마트 시스템이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를 계기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아이엘커누스의 스마트 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작업자의 움직임을 무선 IoT 센서가 감지할 경우 조명과 전자기기에 공급되는 전력을 공급 상태로 유지한다. 대신 일정시간 작업자의 움직임이 없으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엘커누스는 불필요하게 가동되는 전등, 냉난방기 등을 효율적으로 자동제어할 경우 공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35% 이상의 에너지절감과 기기 수명 연장 효과가 기대되며, 자사의 스마트시스템은 무선 방식이라 신축은 물론 기축 물류센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시스템에 적용된 무선 IoT 센서는 아이엘커누스의 독자적 특허기술인 동작카운트 감지와 재실 감지 알고리즘 기술이 함께 접목됐다. 인체의 움직임과 열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PIR(Pyroelectric infrared, 초전 적외선) 센서로 정밀 분석해 오차 없는 결과를 선보이는 게 장점.

스마트 시스템에 함께 적용된 ‘IoT 콘센트’(Smart Power Strip)는 일반 멀티탭을 대신해 물류센터 내 각종 전자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IC칩이 내재된 전력량계를 이용해 평상시의 전력량을 기준 값으로 모니터링 하다가 기준값 이상의 과부하 감지 또는 합선 현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즉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보내 화재와 산업 재해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이커머스 호황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혁신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로 전환하면 에너지 절감과 화재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최근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특허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스마트 시스템이 향후 유사한 재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년 업력의 무선센서 기반 IoT(사물인터넷) 선도기업인 아이엘커누스는 대표제품인 이노세이버 외에도, 차량 통행이 드문 곳에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터널등, 사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스마트화장실, 미세먼지 측정 스마트보안등, UVC 살균 스마트조명 등 혁신적인 원천 특허기술 기반의 다양한 공간 맞춤형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유니콘으로 등극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2대 주주)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숙박업 운영 통합솔루션인 ‘스마트프런트’를 공동 개발해 IoT 혁신대상 최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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