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기간 제한 없애, 총 9633명 접종 신청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설치한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설치한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해외로 출국하는 모든 기업인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인 해외 출장 백신접종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만 18세 이상 국내 백신접종대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오는 9월 말까지 해외 출국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해외 출국 기업인 대상 백신접종제도는지난 3월 17일부터 제한적으로 시작됐다. 5월 1일부터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 후 국내 귀국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5월 17일부터는 적용대상을 당초 3개월 이하 단기출장자에서 1년 이상 장기파견자(동반가족 포함)로 확대했다.

이어 6월 7일부터는 해외출장 60일 전 신청에서 30일 전 신청으로 조건을 완화했고 오는 21일부터는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의 해외 출장자도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사실상 출장기간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앞으로 백신접종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센터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권종헌 종합지원센터장은 이 날 브리핑에서 “접수가 시작된 3월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9663명의 기업인이 백신접종을 신청했고 이를 산업부, 중기부 등 15개 심사부처로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가별 백신접종 신청자 수는 미국 1327명, 중국 864명, 인도네시아 694명, 베트남 536명이다. 월별로는 3월 731명, 4월 2149명, 5월 5084명, 6월15일 1699명이다.

박진규 차관은 “오는 9월 말까지 전국민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도 9월 말까지 총력을 다해 지원해 달라”며 “부처 배분이 명확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일괄적으로 맡아 심사ㆍ처리하고, 종합지원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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