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하반기에 철도신호기술과 관련한 표준 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신호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공단 기술본부 신호처가 주관한 해당 회의에는 기술본부 담당자들과 설계 용역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표준에 대해 논의했다.

자리에서는 신호시설 규격 표준화와 열차 거리검지형 검지기 설치기준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논의는 관련 기술의 발전과 신제품 개발등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관련 기준의 개정이 필요해지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들어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의 경우 정부의 구매 조건부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신제품이 개발되면서 기존 기술이 개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시설 규격 역시 기존에 현장에서도 하용하던 신호기가 최신 설비로 교체되면서 관련 표준의 개정이 필요해졌다.

공단은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현장에서 제도 개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업계로부터 접수해왔다. 이러한 건의 사항들을 하나로 모아 공단측과 업계가 함께 토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논의 사항을 정리해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개정은 공단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며 위원회 구성은 공단 담당자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 관계자 또는 제작사 및 협력사 관계자도 참여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관련 자료는 현재 내부 검토중이며 개정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며 “오는 하반기에 개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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