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버추얼 컨퍼런스 '아비바 월드 디지털' 개최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17일 열린 글로벌 버추얼 컨퍼런스 ‘아비바 월드 디지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17일 열린 글로벌 버추얼 컨퍼런스 ‘아비바 월드 디지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피터 허웍 아비바 CEO가 지속가능 경영의 수단으로 자사의 ‘퍼포먼스 인텔리전스’를 강조했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 CEO는 17일 열린 글로벌 버추얼 컨퍼런스 ‘아비바 월드 디지털’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퍼포먼스 인텔리전스는 운영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합한 것”이라며 “결과를 예측해 지침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비바는 지난 3월 ‘OSI소프트’를 인수하며 자사의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OSI소프트의 데이터 관리가 결합된 ‘퍼포먼스 인텔리전스(Performance Intelligence, PI)'의 실현을 예고한 바 있다.

퍼포먼스 인텔리전스는 보다 큰 운영 민첩성과 탄력성을 제공하고 정보와 인공 지능(AI)을 인간의 통찰력과 연계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구현한다. 고객은 산업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조직 생산성과 운영 민첩성에 대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아비바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영국의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을 퍼포먼스 인텔리전스의 도입사례로 소개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아비바의 시스템 플랫폼과 PI 시스템의 산업정보관리를 사용해 백신 생산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GSK는 고품질의 백신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피터 허웍 CEO는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설계 프로세스 간소화, 운영 최적화, 에너지 사용 최소화, 극대화된 성능이 필요하다”며 “아비바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엑세스를 가능하게 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이끈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소재·석유화학 제품 제조기업인 SCG Chemicals과의 협업 성과도 발표했다.

SCG는 아비바와 협업해 모든 운영데이터를 ‘Digital reliability center’로 옮겼다.

PI 시스템을 기반으로 IoT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합했으며 그 결과 100%의 플랜트 신뢰성을 달성했다. 또 9배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달성했으며 유지보수 비용은 40% 감축했다.

피터 허웍 CEO는 “SCG의 사례는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SCG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산업에 활용되는 데이터 주도 디지털 운영모델의 가치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적용 사례로는 서울의 스마트 시티 통합 운영센터를 들었다.

AVEVA Unified Operation Center의 단일창으로 서울시가 교통 체증이나 상수도 문제 등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VEVA Unified Operation Center는 도시의 안전을 개선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는 디지털이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이끄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피터 허웍 CEO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동반자로 아비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디지털 파트너십은 시장 환경과 관계없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이해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날 변화하는 시장을 탐색하는데 필요한 민첩성, 유연성 및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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