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려대 메이커 스페이스서 현장의견 청취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고려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고려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고려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를 방문해 제조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열린 공간으로 특히 전문랩은 제조창업 촉진을 주목적으로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제조창업을 촉진하고자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현재 전문랩 12개를 포함한 192개가 운영 중이다.

3년 남짓의 짧은 기간과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비와 시설 이용 136만건, 32만건의 시제품 제작 지원과 특히 전문랩을 통해 52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고려대는 구축 첫 해인 2018년 전문랩으로 선정됐으며 ‘조건 없이 지원하고, 달라붙어 도와준다’는 슬로건으로 산업용 3차원 프린터, 3차원 스캐너 등 디지털 생산장비를 개방해 제조창업자들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날 권 장관은 고려대 전문랩을 방문해 교육장, 장비실과 작업공간들을 둘러보고 전문랩 운영과 창업기업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고려대 전문랩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며, 제조 창업기업을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과 제조 창업 지원 확대와 고도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 장관은 “정부는 ‘22년까지 30개의 전문랩을 대폭 확충하고, 제조스타트업이 최적의 생산업체와 협업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메이커 스페이스를 제조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 역시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연구성과를 기술창업으로 연결시키고, 학사제도와 거주 여건을 창업 친화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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