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세누, 그레이프랩, 우시산 친환경제품 선보여

몽세누의 폐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의류.
몽세누의 폐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의류.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P4G 정상회의에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회의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된 국제 환경 다자간 포럼인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표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몽세누’, ‘그레이프랩’, ‘우시산’이 참가했다. 세 회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몽세누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해 고기능성 원단 및 패션의류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과 함께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P4G 정상회의의 메인 홍보 영상에는 박준범 몽세누 대표가 청년 한복 디자이너, 바둑 기사 등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Voice of Youth)’를 대표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응원했다.

또한 이번 P4G 서울정상회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로 ‘새활용 패션쇼’를 열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기도 한 이 행사에서 몽세누는 업사이클링 의류 제품 약 15개를 출품해 런웨이를 장식했다.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행사용 의자.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행사용 의자.
그레이프랩은 재생지, 사탕수수, 카카오껍질 등을 이용해서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만든다. 또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그레이프랩은 올해 4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1)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3>우시산은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 중 하나로 기후변화 및 세계 환경 이슈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한 ‘2021 글로벌 청년기후환경챌린지(Global Youth Climate Challenges 2021)’에선 우시산의 크로스백이 참가자 증정 기념품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우시산은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인 ‘고래 별자리 우산’을 납품하는 등 업사이클링 제품의 우수성과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멸종 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제품에 담긴 의미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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