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 오는 6월 30일까지 검진 가능
암은 조기발견이 중요. 안전한 검진기관 방문하여 검진 권장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는 검진기간을 올해 6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5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의 검진가능한 기간은 불과 한 달 남짓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검진을 최대한 6월 말까지 미뤄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듯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이 종료되는 6월 말에 가까워질수록 수검자 쏠림은 더욱 심화되고 수검자의 불편은 가중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올해 검진은 불가피하게 건너뛰고 다음 해로 미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검진기관의 내원이 망설여질 수 있지만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도 잃을 수 있다”며 “특히 암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검진을 무조건 미루기보다는 소독, 방역을 실시한 안전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도 미리 계획을 세워 연말이 오기 전 여유롭게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검진받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일반건강검진, 암검진 등), 종합건강검진, 맞춤형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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