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잇따라 K관객 먼저 찾아···‘찐 액션’ 블록버스터 온다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펼치는 찐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9’ 메인 포스터.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펼치는 찐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9’ 메인 포스터.

[전기신문 추남=김영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9’,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북미보다 37일 빠른 5월 19일 극장가를 찾는다. 또 최근 ‘쏘우’ 스핀오프(오리지널에서 파생된 작품) ‘스파이럴’, 엠마 스톤 주연 디즈니 ‘크루엘라’ 등이 한국을 전 세계 최초 개봉지로 선택했다.

최근 할리우드 대작들이 한국 관객을 먼저 찾는 이유는 뭘까.

유니버설 픽쳐스의 베로니카 콴 반덴버그 회장은 스페셜 레터를 통해 “한국은 수준 높은 자국 영화 산업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관객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고, 극장을 지지하는 지를 전 세계에 몇 번이고 보여줬다”고 밝혔다.

◆저스틴 린 감독 ‘컴백’= ‘분노의 질주9’은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이 사이퍼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펼쳐지는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다.

‘분노의 질주9’이 저스틴 린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 ▲캐스팅 비하인드 ▲4DX 추천 등을 소개했다.

공개된 랜선 인터뷰의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액션’이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지상도 상공도, 국경도 한계도 뛰어넘는 얼티메이트급 액션이 기대되는 ‘분노의 질주9’에 대해 “모든 인물들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양한 타입의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저스틴 린 감독은 이어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을 끝으로 볼 수 없었던 ‘한’이 ‘분노의 질주9’으로 컴백하며 그간 끝맺지 못했던 이야기가 정리될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이야기를 끌어갈 ‘제이콥’ 역의 존 시나에 대해 “존 시나와 만났을 때 30초도 안돼서 행운이라고 느꼈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끝으로 ‘분노의 질주9’을 200% 즐기는 방법으로 스페셜 포맷인 4DX를 추천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어떻게 하면 4DX로 보는 관객들이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늘 한다면서 무중력 액션이 느껴지는 자동차 공중그네 장면, 자석 비행기 장면 등을 ‘분노의 질주9’ 4DX 관람 추천 장면으로 뽑았다.

저스틴 린 감독은 빈 디젤과 함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흥행 주역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로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를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 시리즈를 할리우드 대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놓은 감독이다.

◆돌아온 ‘분노’ 패밀리= ‘분노의 질주9’은 시리즈 주역이자 오리지널 패밀리인 빈 디젤(도미닉 토레토 역), 성 강(한 역), 미셸 로드리게즈(레티 역), 조다나 브류스터(미아 역)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돌아온 한과 미아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죽음으로 끝맺었던 캐릭터 한은 최강의 팀워크를 위해 새롭게 귀환하는 모습이 ‘분노의 질주9’에 담길 예정이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브라이언과 결혼하며 은퇴를 선언했던 미아는 ‘분노의 질주9’에서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을 막기 위해 돌아오며 더욱 강력해진 격투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존 시나(제이콥 토레토 역), 샤를리즈 테론(사이퍼 역)까지 합류하며 태국, 조지아 공화국, 영국, 미국 등 글로벌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얼티메이트급 액션을 예고하고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분노의 질주9’ Fast & History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분노의 질주9’ Fast & History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역대급 시리즈 기록= ‘분노의 질주9’(142분·12세 이상 관람가)은 시리즈 20주년의 기록들을 담은 Fast & History 포스터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전 세계 각국의 개봉일 타임라인, 역대 개봉 년도 등이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그동안 세운 기록들이 눈에 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59억달러(한화 약 6조 8600억원)을 기록하며 영화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시리즈라는 점은 물론 시리즈에 사용된 차량수, 시리즈에서 파손된 차량수, 티저 예고편 조회수 등의 기록들이 시리즈 위용을 입증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역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이 극장 캠페인 메시지를 전했다. 빈 디젤은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에 보답하고자 극장에서 만나자는 취지의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 힘든 1년을 지나왔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날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극장만큼 이 기다림을 완벽히 끝내줄 곳은 없습니다. 곧 만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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