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장도 대구로 통합 이전
2024년까지 일자리 118개 창출

22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칠선 이래AMS사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2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칠선 이래AMS사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가 대구에서 미래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래AMS는 12일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821억원을 투자해 11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대구시와 이래AMS가 첫 일자리 상생 협약을 한 지 약 2년 만이다.

특히 충북 진천과 대구에서 각각 만들던 전기차용 주력 제품인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 생산 라인을 대구공장으로 통합하고 설비 투자로 집중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진천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 외주인력 150명을 포함해 직원 250명도 대구로 옮겨오게 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래AMS는 자율주행 관련 제품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신산업 분야 제품인 e-Axle(전기 구동 시스템), VCU(차량 제어장치), EV 오픈플랫폼을 개발·양산하기로 했다.

이래AMS는 하프샤프트를 중심으로 2018년 1조 4천억 원, 2020년 1조 원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미래 차 매출 비중을 늘려 2025년에 관련 매출 1조 원, 수주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중 이래AMS 회장은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번 투자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대구시와 금융계·산업계,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 상생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래AMS가 자금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 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 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 지원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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