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이상 공동주택 1대 당 설치비 100만원
연간 온실가스 1t 감축 효과

동대문구 청사
동대문구 청사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에너지 재활용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공동주택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오르거나 내릴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장치 설치 시 승강기 1대 당 연간 2897kWh의 전력량이 감축돼 승강기 소모 전력의 15~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대 당 월 3~4만원의 공동전기료를 줄이고 연간 온실가스 1t을 감축해 어린 소나무 약 320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하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야 하며 지원 한도는 1대 당 100만원이다. 초과 비용은 약 10만원 정도는 자부담이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 후 동대문구청 누리집에서 신청 관련 서류를 받아 작성해 오는 5월 21일까지 동대문구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하면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다”라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환경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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