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울산시는 16일 울산연구원에서 ‘2050 탄소중립 울산 실현’을 위한 ‘비대면 시민참여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향한 울산시만의 과제와 해법을 찾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5대 주요 분야별로 현안을 발굴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참여단은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5대 주요 분야는 지난 2월 4일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 울산 원년 선언’시 발표한 ▲에너지 대전환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 ▲탈탄소 체계로의 도시운영 전환 ▲자연 탄소흡수원 확대 ▲시민과 기업의 탄소중립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4일까지 희망하는 시민들의 신청에 의해 50명으로 구성됐으며 20대 12%, 30대 14%, 40대 18%, 50대 40%, 60대 이상 16%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탄소 흡수원(산림 등) 29%, 탄소중립 협력체계, 저탄소 신산업, 탈탄소 도시운영이 각각 18%, 에너지 대전환이 17%였다.

울산시의 2018년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은 4100만t(이산화탄소 환산치)로 17개 시도 중 8위에 해당한다.

울산시는 이번 시민참여단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6월 5일 환경에 날 즈음에 ‘탄소중립 선도도시 울산’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지지와 실천이 있어야만 이루어낼 수 있다.”면서 “시민참여단의 열띤 토론을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