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등 기술개발 공로…연구개발 부문 대상
지난달 그린수소 생산 차고지형 수소충전소 사업자 선정돼 화제

송민호 가스기술공사 신성장사업처장(가운데)이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민호 가스기술공사 신성장사업처장(가운데)이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구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 국가산업대상’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가스기술공사는 2020년도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플랜트 설계, 시공, 운전 및 유지보수 전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천연가스 분야 연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천연가스설비 정비 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천연가스설비 안전점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수소충전소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기술(고장진단, 예측진단)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국토부가 공모한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화제였다. 가스기술공사는 해외(UAE) 현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차고지형 수소버스 충전소 구축 및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수소 대중 교통시스템의 해외(중동) 진출 토대를 마련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2년 연속 연구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국내 4차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이번 해외 진출을 토대로 국내 기술을 해외에 알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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