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DR형 에너지 서비스(주민DR) 시범사업 예정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확인, 미션수행 뒤 포인트 받아
이달 설명회 거쳐 신청자 모집 뒤 본격 시행

LH와 강원도가 추진하는 국민DR형 에너지 서비스인 '우리집 전기저금통 시범사업' 전개도.
LH와 강원도가 추진하는 국민DR형 에너지 서비스인 '우리집 전기저금통 시범사업' 전개도.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LH가 강원도와 함께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민DR을 추진한다.

LH는 지난 9일 강원도와 춘천시·원주시 내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DR형 에너지 서비스인 ‘우리집 전기저금통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DR형 에너지 서비스는 아낀 전기만큼 보상을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에너지복지 서비스다.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세대별 에너지 사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해 휴대폰 전용 어플로 입주민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에너지 절약 미션을 수행한 뒤 포인트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주1회 미션이 통보되고, 이를 달성하면 회당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지역마트에서 활용하거나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다.

LH는 코로나19 이후 기후문제가 더욱 부각되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짐에 따라 실질적인 환경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LH와 강원도는 상호 협력해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발자취를 만드는 차원에서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 추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주민DR형 에너지 서비스인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 시행 및 운영·관리 ▲서비스 대상단지 선정 및 운영 지원 ▲기타 제반사항 협의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선정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4월)를 거쳐 신청자 모집(5월)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LH는 강원도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앱 기반의 적시성 및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수동 행동기반의 주민DR 사업을 보완하고,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LH 형 에너지복지 모델 발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민의 능동적 에너지 절약 활동이 아파트 단지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참여자의 이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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