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8일 르포르 대사 면담서 혁신기업‧기술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제안
르포르 대사, 관광 서비스 전문성 전수 기관 설립‧프랑스 기업의 해상풍력 참여 계획 등 밝혀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제주특별자치도와 프랑스가 관광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면담하고 관광 및 탄소중립 정책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르포르 대사에게 “제주도의 혁신적인 기업 또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력들이 관광, 에너지, 방역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프랑스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전기자동차, 수소에너지 등 그린에너지, 스마트도시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또한 미래의 스마트 관광 등 새로운 주제들을 가진 관광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환경 훼손이 적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사업과 내륙 지역과 전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세 번째 해저케이블 설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앞으로 관광, 에너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랑스와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는 관광 서비스의 전문성을 전달‧전수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하고 일부 국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프랑스 기업도 한국의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제주와의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9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도를 공식 방문한 르포르 대사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제주에 체류할 예정이며, 면담 이후 ‘제주 한라산 왕벚나무 자생지 순례’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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