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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자동차 산업 변화, 위험이자 기회”
6일 14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
전문가들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 한 목소리
김 위원장, 세금 혜택·R&D 강화·인력구조조정 지원 제안
이 연구위원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인력 확보 시급”
오철 기자    작성 : 2021년 04월 07일(수) 07:58    게시 : 2021년 04월 07일(수) 08:01
6일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14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자동차회관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자동차산업 변화와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14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제한된 인원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위원장
‘포스트 코로나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발전과제’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위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다양한 변화가 가속화됐다”고 언급하며 ▲전기차 판매 증가 ▲고급차 판매비중 증가 ▲온라인 판매 전환 확대 ▲공급 안정성 중심의 GVC(글로벌가치사슬) 재편 ▲CASE 중심의 활발한 합종연횡 ▲중국의 팽창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등 외자계 3사는 신차 부족, 노사갈등 등으로 경쟁력이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기아도 최근 테슬라처럼 온라인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려 했으나 노사 갈등으로 인해 온라인 판매를 접은 바 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부품 업계의 연쇄적인 조업 차질, 이에 따른 수축 악영향 등을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고비용·저생산성의 노동시장 구조와 급격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미래차 R&D 투자 여력 부족, 기업규제 급증 등을 근본원인으로 보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부품업계의 P-CBO 지원 확대, 관세 등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 재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동결을 통한 임금부담 최소화,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장기적 방안으로 전기동력차 관련 생산시설 투자세액공제, 전기동력차 전환 특별 R&D프로그램 신설, 기업활력제고법 또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인력구조조정 지원책 등을 제안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장부품 산업의 혁신역량 강화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동력·자율주행자동차(미래차)로 전환하고 있지만 국내는 전장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미래차에서 전장부품 비중이 기존 내연기관의 2배를 넘는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는 공급망이 취약해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또한 “미래차 경쟁력은 전장부품과 소프트웨어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관련 인력은 선진국에 비해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친환경 자동차산업 인력은 25만명 이상이며 독일 자동차산업의 엔지니어는 12.6만명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미래차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인재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미래차 전장부품 산업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빅(Big)3 전략을 제안했다. 대형 공동연구개발 과제의 기획, 대형 지원센터의 구축과 다학제 인력의 대규모 양성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자동차산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KAIA 회장은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 50% 정도가 반도체 수급 차질 등에 의한 완성업체들의 생산차질 등으로 운영 자금 애로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대만 정부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 수급 애로를 타개해가면서도 유동성 애로를 겪는 업체들에 대해선 정부와 금융권의 선제적 특별 금융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품업체들 중 72%는 성능만 된다면 수입산을 국산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위기는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 차량용 반도체 산업이 도약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유지수 국민대학교 전총장, 이기형 한국자동차공학회장, 김희성 강원대학교 교수,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 상무 등이 발표자와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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