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SK텔레콤과 공동, 통신 유지비 ‘제로’, 예산절감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
미래 스마트도시 윤곽, 미세먼지 감지, 누수탐지 등 재난상황 대처도 가능

안양시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IoT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래 스마트도시의 윤곽을 잡았다.
안양시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IoT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래 스마트도시의 윤곽을 잡았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안양시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IoT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래 스마트도시의 윤곽을 잡았다.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와 SK텔레콤 등 업체들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재난안전망은 재난상황에서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들이 긴급하게 소통하며 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선로로 일반 통신망보다 보안성이 우수하고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지자체별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지만 재난망을 사용할 경우 이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예산 절감, 서비스 다양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안양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IoT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네트워크 구축비와 유지비가 가장 큰 부담인데 재난안전망을 활용하면 이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유리하다”며 “타 지자체에서도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IoT사업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이기 때문에 안양시의 사업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진동 감지 ▲폭발물 감지 ▲미세먼지 및 가스 감지 ▲수도 누수탐지 ▲스마트 신호등 제어 ▲가로등 제어 ▲보안등 제어 등의 분야에 재난안전망 기반의 IoT를 적용시켰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재난발생에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도 누수탐지 등 기능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가지 않고도 정보 수집이 가능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가 가능하다.

또 안양시는 타 지자체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안양시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해 전국 재난안전망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엔텔스 ▲우리넷 ▲사이버텔 ▲유비콤 ▲엠에이티 등과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내난안전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시민생활 곳곳에 적용,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건설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 선도적 활용에 감사하다”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난안전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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