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3개소 5대 설치, 현금화 포인트 적립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가스가 LPG 충전소를 활용해 자원 재활용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가스는 이달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3개 충전소에서 새로운 개념의 자원재활용을 위해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설치된 곳은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개소에 총 5대이다.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로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집어넣으면 인공지능(AI)이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되돌려 보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에게 ‘올바른 재활용은 직접적인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재활용 개념을 확산시키고 있다.

고객은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며, 포인트를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적립포인트는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화 할 수 있다.

연말까지 개인택시 기사들에게는 추가 포인트를 지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