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8시14분, 무척산 터널 내 2km지점 화물차 화재발생
출근 중이던 양산소방서 이중현 소방관이 터널 내부 소화전으로 초기대응
119종합상황실에 차량 정체여부 등을 알려 현장대응 유도, 인명피해를 막아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양산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출근 중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대응하여 인명피해를 밝혔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양산소방서 이중현 소방관은 16일 오전 08시 10분경 김해시 안양리 소재 무척산 터널 중간지점에서 3.5톤 화물차량 화재를 목격하여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화재진압에 나섰다.

당시 현장은 화염 및 연기 발생으로 2차사고의 위험이 높았으며 진입차량 등이 정차되어 화재가 지속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소방관은 화재진압을 위해 터널 내 소화전과 소화전을 활용하여 초기대응을 실시하였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여 차량 내 적재물의 종류와 현재상황을 알리고 소방차량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진입차량의 위치 등을 유도하였다.

다행히 선착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였고 터널 내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명피해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 소방관은 “평소 소방관인 아버지(밀양소방서 이정로)께서 어릴 적부터 현장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오늘 현장도 아버지께 배우고 직장에서 늘 훈련하던 모습 중 하나였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소방관은 출근을 하던지 퇴근을 하던지 도민의 위험을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반응한다”라며 도민의 안전수호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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