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50대 보조금 지급…1대당 3250만원 지원, 2년 의무운행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 광주광역시는 수소전기차 150대에 대한 보조금 지급 신청을 접수받는다.

수소전기차는 차량에 충전된 수소와 대기 중 공기의 결합으로 생성된 전기로 운행되며 전기 생성 과정 중 배출하는 것은 순수한 물 뿐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100% 친환경 차량이다.

올해 수소전기차 1차 보급물량 150대 중 135대는 일반 시민 및 법인에게 보급되고 15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 수소충전소 구축 부지 인근 주민 등 우선 대상자에게 보급된다.

하반기에는 보급 추이 등을 고려해 최대 395대를 추가 보급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구매 신청 전날까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으로, 광주시에 연속해 90일 이상 거주한 자 또는 광주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법인·단체 등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차량 1대당 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등 총 3250만원을 지원받으며 2년 간의 의무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을 받으려면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식을 작성해 차량 계약 시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에는 지난해 도입된 수소버스 6대를 포함해 수소전기자동차 730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현재 진곡, 동곡, 임암 충전소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진곡, 동곡 충전소 증설 사업과 월출 충전소 신축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자동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열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올해 550대의 수소전기차 추가 보급을 위한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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