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비 등 12개 업종 높아져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9.3으로 전월대비 4.3p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1.9p 하락했다.

전기장비 업종은 77.0을 기록해 지난달 74.3, 지난해 2월 74.8보다 모두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기대심리가 나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76.6으로 전월대비 1.3p 상승(전년 동월대비 6.3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5.6으로 전월대비 6.0p(전년동월대비 14.7p 하락) 높아졌다. 건설업(65.6)은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를 비롯해 ‘기타운송장비’(70.9→82.1), ‘1차금속’(74.1→81.0) 등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1.8→81.4),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72.6→66.9)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6.8→65.6)이 1.2p 하락했고 서비스업(58.2→65.6)은 전월대비 7.4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4.3→69.8), 수출(78.9→82.6), 영업이익(62.4→66.6), 자금사정(66.2→70.6)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100.1→97.2) 전망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봤다.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8.7%)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3.0%), 업체간 과당경쟁(35.5%), 원자재 가격상승(22.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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