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4개국, 한국어·영어·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서비스
오는 2월 14일 ‘역대급 라인업’ 케이팝 콘서트 열려

지난 1월 28일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 이미지.
지난 1월 28일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 이미지.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다양한 팬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한다.

엔씨는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지난달 28일 출시하며 세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IZ*ONE(아이즈원)의 ‘D-D-DAN CE’ 뮤직비디오도 독점 공개했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엔씨의 IT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게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엔씨 관계자는 “엔씨는 IT 콘텐츠 기업으로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즐거움을 선사해왔다”며 “유니버스 역시 즐거움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엔터테인먼트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케이팝이 유니버스와 접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출시 배경을 전했다.

유니버스는 출시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12일 사전 예약을 알린 이후, 지난달 21일 기준 사전 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88개국 케이팝 팬들이 사전 예약에 참여했고, 이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80%다.

사전 예약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했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추후 개최할 아티스트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 ▲유니버스 내 ‘Studio(스튜디오)’ 콘텐츠에서 아티스트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의상 ▲‘웰컴 굿즈’ 획득에 필요한 스탬프 등을 선물한다.

더불어 엔씨가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UNI-KON(유니-콘)’을 오는 14일 개최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IZ*ONE(아이즈원) ▲MONSTA X(몬스타엑스) ▲THE BOYZ(더보이즈) ▲강다니엘 ▲(여자)아이들 ▲ATEEZ(에이티즈) ▲AB6IX(에이비식스) ▲ASTRO(아스트로) ▲우주소녀 ▲CIX(씨아이엑스) ▲박지훈 ▲오마이걸 ▲CRAVITY(크래비티) ▲Wei(위아이) 등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콘서트에 참여한다.

유니콘은 유니버스 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유니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엔씨는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XR(확장현실) 기술을 콘서트에 활용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Multi-View)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엔씨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엔씨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 향후 다양한 콘텐츠 사업 전개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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