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최 여부 재논의
“프로그램 완비…차질 無”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전기전자재료학회가 새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미래 신산업 기술강좌’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1차 강좌 개최를 한달 여 앞두고 나온 결정으로 오는 4월쯤 재개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회장 이재신)는 오는 2월 25일 1차 개최가 예정됐던 ‘2021 미래 신산업 기술강좌’를 잠정연기한다고 밝혔다. 재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오는 4월 개최 여부를 재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신산업 기술강좌’는 학회가 지난해 ‘2020년도 신사업 발굴 용역사업’을 통해 발굴한 새해 역점 과제 중 하나다. 일찍이 학회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계-산업계 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기술강좌는 국내 산업계의 관심을 반영, 소부장 핵심분야의 현재와 미래를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전문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4회차로 구성된 주요 프로그램은 ▲미래 신산업 나노·마이크로 LED 기술포럼(곽준섭 순천대 교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기술 동향(이용민 DGIST 교수)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박진홍 성균관대 교수) ▲첨단 전자 현미경 분석기술(김기훈 서울대 교수) 등이다.
특히 학회는 각 회차 프로그램에 학계는 물론 연구기관, 산업계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도록 구성함으로써 강좌의 수준과 전문성을 제고했다.
학회는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시기에 개최 여부를 재논의해 ‘대면방식’으로 기술강좌를 연다는 방침이다. 산학계 전문가들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강좌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학회 관계자는 “기술강좌 프로그램이 완비됐기 때문에 개최 시기만 확정된다면 차질 없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시기에 개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