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유일 ‘AI 경제자유구역’ 개청식…본격 업무 돌입
생산 10조3000억원·부가가치 3조2440억원·고용 5만7000명 효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북구 첨단 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향자·윤영덕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 대사 등 내빈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북구 첨단 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향자·윤영덕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 대사 등 내빈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광주 경제의 미래를 이끌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첨단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시가 빛그린산단, 에너지밸리,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혁신성장이 가능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AI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신청해 지난해 6월3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정 구역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밸리일반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첨국가산단 ▲AI 융복합지구-첨단3지구 등 4개 지구 4.371㎢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상생과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광주형 일자리’와 ‘AI’를 기반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를 재편해 국내 유일의 ‘AI경제자유구역’으로 운영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과 동시에 중국·일본 대표 기업 및 지역기관과 손잡고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먼저 이날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 한국법인과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3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주의 중점육성산업, 해외기업유치 협약 ▲광주시와 일본 첨단 재생치료제 개발업체인 Shangri-La Medical과의 기술 및 자본투자 협약 ▲산업부, 광주시, 한전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협약 등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중국 공상은행 한국법인과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는 공상은행 고객과 한국기업을 온라인으로 매칭해 무역·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한다.

또, 일본의 ㈜J.Shangri-La Medical은 AI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의료산업 분야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10개 기관은 광주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프라 구축 지원,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투자유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 4개 지구 및 인접 혁신기관을 집적화 및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 전략을 추진해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을 투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생산 10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2440억원, 취업 5만7000명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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