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5명, 중부 7명, 서부 4명, 남부 8명, 동서 3명, 거래소 4명 접수
검찰, 산업부, 한전, 내부, 연구원 출신 등 다양하게 포진

지난 22일 사장 공모 접수 결과 한국남동발전 5명, 한국중부발전 7명, 한국서부발전 4명, 한국남부발전 8명, 한국동서발전 3명, 전력거래소 4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10~15명씩 지원하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많이 낮아진 게 특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일찌감치 한전 부사장 출신이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5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한국중부발전은 내부 출신들이 대거 지원한 가운데 현 박형구 사장에 이어 또다시 내부 출신이 사장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서부발전은 내부 출신들과 한전 부사장간의 치열한 대결 양상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산업부 출신이 지원한 가운데 내부 임원들도 지원해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동서발전도 일찌감치 청와대 출신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3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해당 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기재부, 산업부에 이어 검찰 출신이 사장에 오를 경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외부에서 선호하는 공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는 장점도 있지만, 발전사업을 잘 모르는 CEO가 연속으로 오면서 오히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는데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부에선 전임 임원 출신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산업부와 국책연구원 원장, 내부 출신 간 3파전이 뜨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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