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2종에 인증 수여

유미영 삼성전자 S/W개발그룹 대표(전무・왼쪽)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S/W개발그룹 대표(전무・왼쪽)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무풍 에어컨 갤러리·벽걸이 와이드 등 총 6개의 인공지능 제품의 품질을 인정 받았다.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수여했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인증인 AI+ 인증 제도는 객관적인 인공지능 품질평가모델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시험·인증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의 신뢰성·안전성 등의 품질 수준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에어컨 제품에 구현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 이미지를 통한 사물인식 기능과 소비자의 사용 습관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분석 추천 기능을 대상으로 ISO/IEC 25023, 25051 국제표준을 적용해 품질특성과 사용자 관점의 인공지능 기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다.

또 ISO 9001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경영체계를 현장심사를 통해 확인해 인증이 이루어졌다.

한국표준협회는 KS, ISO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검·인증 사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 현장지도 경험(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등)을 바탕으로 쌓인 노하우를 발휘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전체적인 인증 프로세스 및 현장심사를 수행했으며, KOLAS 인정을 받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관인 와이즈스톤이 인증을 위한 시험을 수행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그랑데 AI처럼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AI 가전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연결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며 “한국표준협회도 양질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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