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교회? 안산 Y교회의 실체

안산 Y교회, 구마교회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안산 Y교회, 구마교회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구마교회로 알려진 '안산 Y교회'의 충격적인 실태를 폭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성 신도들을 어린 시절부터 성착취를 자행해온 안산 Y교회 오목사의 추악한 행태를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산 Y교회' 목사에게 20년 가까이 성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한 20대 여성 세명의 증언이 공개됐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 교회에서 갇혀서 지냈다고 주장했다.

담당 목사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영적으로 보살피겠다고 안심시켰다고.

'안산 Y교회 오목사'는 성착취를 할 때마다 강제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보도록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특히 오목사는 피해자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주겠다"며 유사성행위 동영상을 찍게 하고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수치스러웠지만 목사는 안산 Y교회에서 하느님처럼 여겨지는 존재였기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안산 Y교회 오목사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안산 Y교회 오목사가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피해자들의 신앙심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길들여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