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5일부터 5일간 CBT …10일까지 대상자 발표, 11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시작

2021년 PC 게임 시장 최고 기대작인 ‘블레스 언리쉬드’가 드디어 공개된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블레스 언리쉬드 PC)’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통산 PC 게임은 3단계 정도의 테스트를 거친다. 개발자 및 사내 테스트가 1단계이고, 상용화 바로 전에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OBT(Open Beta Test; 공개 베타 테스트)가 3단계다. CBT는 이 중간 단계로 테스트에 참여할 유저의 숫자를 제한해 진행하지만 사실상 일반에게 처음으로 게임이 공개되는 의미가 있다.

블레스언리쉬드PC도 15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버 유저들에게 데뷔식을 치르는 셈이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는 이미 지나나 5일과 10일에 거쳐 CBT에 참여할 유저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자를 받아 추첨 등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해 베타 키를 발송했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들은 11일 오후 6시부터 클라이언트를 사전 다운로드하고 D-데이를 기다리게 된다.

이번에 데뷔식을 갖는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PC로 이식한 게임으로 강력하고 묵직한 액션이 특징이다. 몬스터의 공격을 보고 피하는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다. 게임패드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블레스 언리쉬드’에서는 가디언, 버서커, 레인저, 메이지, 프리스트 등 5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이들 클래스별로 액션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예컨대 버서커의 경우 양손 도끼를 사용해 동작이 매우 큰 편이다. 상당히 느린 공격이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여기에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3대 3 투기장, 15대 15 전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들간 전투) 콘텐츠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PC 온라인 2021년 최고 기대작  ‘블레스 언리쉬드’는 오픈월드가 핵심 콘텐츠다.
PC 온라인 2021년 최고 기대작 ‘블레스 언리쉬드’는 오픈월드가 핵심 콘텐츠다.

한국은 PC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으로 전세계적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을 대표할만한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나오지 않았다. 좀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한국산 PC 온라인 게임이 신작 부재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엘리온’이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의 점유율 등과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서버를 증설하고 있어 초반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개된 블레스 언리쉬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업계는 엘리온과 블레스 언리쉬드가 성공을 거둬 침체한 PC 온라인 게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블레스 언리쉬드가 올해를 대표할 PC 온라인 게임으로 성공해 ‘검은사막’ 과 ‘로스트아크’ 등 대작 PC MMORPG의 흥행 계보를 이을 대작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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