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제학 전공한 수소예찬론자
‘녹색사슬에 묶인 푸른지구’ 번역

“인류가 현재의 에너지를 포기한 것은 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안영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전문위원은 에너지 전환은 수소를 중심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무, 석탄, 석유, 원자력으로 인류가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이 바뀌었지만 강한 에너지만이 기존 에너지를 대체했다는 것을 근거로 했다. 바츨라프 전 체코 대통령이 지은 ‘녹색사슬에 묶인 푸른 지구’에 나오는 내용인데 안 위원이 직접 번역했다.

안 위원이 수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기술 발달로 경제성이 뒷받침된다면 최고의 에너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안 위원은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라 불리는 많은 자원이 있지만 기술이 뒷받침해준다면 강력하고, 보존할 수 있으며 이송도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수소는 원자력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라고 말했다.

안 위원은 2007년 독일에서 ‘Umweltverschmutzung als landerubergreifendes Problem – am Beispiel der globalen Erwarmung(초국적 문제로써 환경오염 – 지구온난화의 예로써)’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환경경제학을 전공했다.

당시 환경문제는 도쿄의정서의 발효와 함께 한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준비하는 단계였지만 독일에서는 이행하는 단계였다. 지구온난화라는 범지구적 문제를 재정경제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다.

화석에너지는 미세먼지를 만들고 원자력은 불안하며 재생에너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력을 대체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으며 힘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나무가 없어 석탄으로 간 것이 아니고, 석탄이 부족해 석유로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석유 부족 때문에 수소로 간 것이 아니라 인류는 더 강한 에너지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위원은 인간은 삶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과 부를 축적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은 하겠지만 본질적으로 보다 큰 부를 형성하는 것 특히, 공동체의 부를 형성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사회는 수소라는 에너지를 중심에 두는 사회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수소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안 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자유에 기반한 사회적 질서 글로컬라이제이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재난에 대해서는 마을 단위의 공간이 형성되며 개인화됐지만 온라인으로 연결됐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 강력한 수소 에너지에 기반한 분권적 자치공동체”라고 말했다.

안 위원은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자치분권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 위원은 부산국제교류재단의 사무차장으로 일하면서 “부산이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국제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이런 시대적 추세에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영철 위원이 번역한 바츨라프 클라우스의 ‘녹색 사슬에 묶인 푸른 별’ 
번역자는 “재생에너지의 사용과 개발을 위한 지원이 과연 인류와 지구라는 공동체의 자산(자유와 풍요)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영철 위원이 번역한 바츨라프 클라우스의 ‘녹색 사슬에 묶인 푸른 별’ 번역자는 “재생에너지의 사용과 개발을 위한 지원이 과연 인류와 지구라는 공동체의 자산(자유와 풍요)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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