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사우 위해 헌혈증 기부 운동 펼쳐 800여장 모아
최근 투병 동료에게 헌혈증 전달하며 빠른 쾌유 기원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현대건설기계 김상우 기장을 위해 8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현대건설기계 김상우 기장을 위해 8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일주일 여만에 8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현대건설기계 김상우 기장(가공부)은 지난 5월 백혈병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혈병은 골수와 림프모구(혈액) 가운데 한 곳에만 발현하는데, 김상우 기장은 두 곳 모두에 발병해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김상우 기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울산 지역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300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해 총 8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현대건설기계 가공부 동료들은 최근 자택에서 요양 중인 김상우 기장을 방문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헌혈증을 전달하며, 김 기장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김상우 기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큰 선물을 받아 진심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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