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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연구소, 부산은 '명분' 울산은 '실리'
건물배치 관련 주사무소는 부산
연구동·실증시험동 등은 울산에
윤재현 기자    작성 : 2020년 11월 29일(일) 20:26    게시 : 2020년 12월 01일(화) 10:49
부산과 울산의 경계지역에 들어설 원전해체연구소 건설 예정지.
부산, 울산 경계지역에 들어서는 원전해체연구소 건물배치와 관련 주사무소는 부산에, 주사무소를 제외한 연구동, 목업(Mock-up)동, 방사화학분석동, 실증시험동 등은 울산에 들어선다.
등기부상 주소는 부산이며 정문은 울산에 위치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원전해체연구소설립준비실 사업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무동(3789㎡)에는 업무시설, 보조시설, 저장시설 등 ▲연구동(3600㎡)에는 절단해체연구실, 계통제염연구실 등 ▲목업동(4500㎡)에는 절단설비공간, 제염설비공간 등 ▲방사화분석동(2700㎡)에는 전처리실, 핵종분리실, 핵종분석실 등 ▲실증시험동(5200㎡)에는 핫셀 및 기술 실증실 등이 들어선다.
사무동, 연구동, 목업동 등 일반 건축물은 내년 10월 착공하며 2023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방사선분석동, 실증시험동 등 방사선관리시설은 2022년 9월 착공, 2024년 8월 완료, 2024년 12월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관계자는 “홈페이지 및 공문상 주소를 울산 부산 공동으로 병기키로 했으며 한 대의 전화기에 전화번호 2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무실 전화를 부산 지역 번호 051, 울산 지역 번호 052를 모두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명분, 울산은 실리를 챙겼다”고 평가했다. 2025년 본격 운영 예정이며 근무 인력은 80~120명, 부지면적은 7만3551㎡, 건축 연면적은 2만5520㎡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높으면 좋지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수원, 원자력연구원 등 원전업계 경력자를 어느 정도는 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원전 전문가는 “연구소가 들어설 기장은 해운대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중에서는 정주 여건이 좋은 편에 속한다”며 “낙후된 지역에 근무하는 한수원 직원들은 연구소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공기업처럼 인력구조조정차원에서 퇴임을 앞둔 직원들을 보낼 수도 있지만 원전해체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 양남면 나아산업단지에 들어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부지면적은 2만5520㎡, 건축 연 면적은 7978㎡으로 사무연구동, 방사화학분석동, 목업시험동 등 3개동이다. 일반 건축물은 내년 10월 착공,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며 방사선관리시설은 2022년 9월 착공, 2024년 3월 완료, 2024년 7월 인‧허가 예정으로 운영인력은 대략 30명이다.


윤재현 기자 mahler@electimes.com        윤재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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