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발전. 엣지 컴퓨팅. 마린 등 활용 넓어질 것"

신동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매니저.
신동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매니저.

4차 산업발전 시대를 맞아 5G,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간에는 ‘전기’가 있다. 어느 분야든 가장 처음 단계는 전기공급이 전제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전 시 안정된 전압과 주파수를 공급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신동진 시큐어파워 매니저는 “UPS는 상용전원 차단, 정전, 천둥, 번개 등 각종 장애가 발생했을 때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UPS가 활용되는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흔하게는 정전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공장과 상시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기업의 데이터센터부터 넓게는 병원과 소상공인, 그리고 일반 가정에서까지 사용된다.

신 매니저는 “UPS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 은행, 데이터센터 등 고객의 중대한 시설에 주로 활용된다”며 “공장의 경우 정전으로 한번 멈췄다가 복구하려면 모든 설비를 리셋하고 프로세스를 폐기 처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의 경우 발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계가 전원중단으로 꺼졌다가 다시 켜지면 첫 단계로 돌아가 심장 박동 등 모니터링이 안된다”며 “3년 전 대규모 정전 때에는 아이스크림 판매점이 크게 손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UPS의 기능 중에 강조되는 부분으로는 안정된 ‘전원’과 주파수 ‘공급’이 있다. 이는 메인전원 설비의 오동작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신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현장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모터(회전체), 인버터 등 부하를 받는 여러 장비가 있다”며 “이 가운데는 전압에 영향을 받는 서버, 주파수에 영향을 받는 모터 등 민감한 제품들이 있어 안정된 전원과 주파수를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매니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UPS만의 장점으로 ‘갤럭시 VS’를 통해 보여준 ‘모듈화’를 꼽았다.

그는 “모듈식 디자인은 보호회로가 모듈단위에서 한 번, 시스템상에서 또 한 번 강화된다”며 “또 일반적으로 UPS의 수리를 진행할 경우 비상전원을 공급해야 하는데 모듈식은 바로 교체할 수 있어 수리시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신 매니저는 4차산업의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향후 UPS의 사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존 비즈니스 외에, 태양광, 풍력발전. 엣지 컴퓨팅. 마린 등의 분야에서 중소형 UPS의 사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 미중 글로벌 전쟁, 국가간 영토분쟁에, 대만, 홍콩 등 금융 허브들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을 찾는 상황이라 대용량 UPS의 활용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자동화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UPS는 에너지와 공정 효율성 극대화, 이산화탄소 최소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등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도록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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