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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38) 암병동 졸업생, 공정하다는 착각
장문기 기자    작성 : 2020년 11월 19일(목) 14:56    게시 : 2020년 11월 20일(금) 10:16
암병동 졸업생
캐모마일프레스 / 한유경 지음


20대 작가가 설암 4기를 선고받고 암병동을 지나 사회에 나오기까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대학원 졸업과 꿈에 그리던 직장 입사를 눈앞에 둔 그녀는 4기 암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로 향했다.

혀 절반을 절제하고 허벅지 근육으로 절반의 가짜 혀를 만드는 수술로 암병동 생활이 시작됐다.

암 치료는 생각한 것과 무척 달랐다.

수술로부터 도망쳐보기도 하고 공황과 불안 장애에 허우적거리기도 했으며 실재하지 않는 것들과 이야기하기도 했다.

작가는 암을 선고받은 순간부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항암 치료를 겪고 암 환자로 일상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기록했다.

작가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암병동 졸업생에게 말한다. 얼마나 강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인지 알고 있다고. 그래서 당신도 멋지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공정하다는 착각
와이즈베리 / 마이클 샌델 지음 / 함규진 옮김


언론 미디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공정’이라는 단어가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 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장문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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