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조기달성
Haliade-X·GE9X 등 친환경 제품 개발 이어져

GE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
GE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

GE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거점에서 ▲신규 운영(사업) 투자 ▲폐기물 감소 및 에너지 절약 ▲스마트 전력의 조달을 추진해 이산화탄소(CO2) 직접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절대적인 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래리 컬프(Larry Culp) 회장 겸 CEO는 지난 10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이러한 투자와 개선은 GE의 수익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GE의 직원들은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이 문제 해결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GE는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한 상태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2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삭감하기로 했지만 2019년 21% 감축을 이뤄냈다.

아울러 GE는 세계적인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노력에 맞춰 제품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예로 GE 리뉴어블 에너지는 세계 최강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 (할리아드-X)를 생산하고 있다.

GE 리뉴어블 에너지는 올해 초 스코틀랜드 파이프(Fife) 해안에서 12마일 거리에 있는 니아트 나 구이테(Neart na Gaoithe; NnG) 해상풍력발전단지까지 이어지는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 변전소를 건설하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설계, 공급, 시공 및 시운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해당 솔루션은 450MW 저탄소 에너지를 스코틀랜드의 배전망과 연결할 수 있게 한다.

NnG단지는 스코틀랜드와 영국 정부가 정한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요 역할을 맡개 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완공되면 매년 4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하고 스코틀랜드의 37만5000여 가구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GE항공은 GE 역사상 가장 연비가 뛰어난 항공기 엔진인 GE9X를 통해 현행 모델 대비 10%의 연료소비율 개선을 이뤘다. 연료비는 항공사의 전체 운영비 중 약 20%를 차지한다.

환경에 대한 GE의 이같은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GE는 약 15년 전인 2005년, 자사의 성장 전략으로 친환경적인 상상력을 의미하는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을 설정했다.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과학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실행 전반에서 관철해 나갔다. 이를 통해 약 10년 동안 GE는 글로벌 차원의 환경적인 난제를 해결했다.

GE는 앞으로도 친환경 및 탈탄소화 제품과 기술들의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GE 관계자는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형태를 변화시키려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며 “GE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산업에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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