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여 함께한 직원들과 청주지역 대표 전기공사기업 자리매김

‘노력하는 자는 즐겁다.’

올해 전기문화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은 오정진 상록전력공사 대표<사진>가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사훈이다.

사훈처럼 늘 노력하는 자세로 전기공사업을 28년여 운영해 온 오 대표는 “생각지도 못한 영예를 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시설물의 전기설비를 완벽하게 시공,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무정전 공사와 지중화 위탁교육 전액을 지원하는 등 청주지역의 전기공사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고품질, 높은 신뢰도의 시공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오 대표는 특히 그동안 최저가로 공사를 수주해 회사 매출을 크게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관급공사 위주로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관급공사로 이뤄졌습니다. 그밖에는 LG전자와 LG이노텍 협력업체로 꾸준히 일하고 있습니다. 민수공사 대부분이 무한경쟁으로 최저가 출혈경쟁이 심각합니다. 저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은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28년여 전 회사 설립 당시 함께 해 온 직원들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직원들은 전기공사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상록전력공사가 청주지역을 대표하는 전기공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

그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전기공사업계의 근간인 ‘분리발주’ 수호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 업계의 화두는 스마트건설기술활용촉진특별법안 발의였을 겁니다. 우리 업계는 한 몸이 돼 이 법안을 철회하기 위해 힘썼죠. 이 과정에 저도 참여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물려줄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침해받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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