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생산 –4.3%, 내수 1.7%, 수출 –3.2%
친환경차는 내수·수출 모두 증가...전기차 수출은 39개월 연속 증가

10월 자동차 판매가 내수는 증가한 반면, 수출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발표한 10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 판매는 내수의 경우 1.7% 증가한 반면, 수출은 3.2% 감소했다. 수출액은 5.8%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 노사갈등과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4.3% 감소한 33만6279대를 기록했다.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신차효과와 국산차 판매증가 등으로 내수판매는 1.7% 증가한 16만151대를 보였다.

베스트 셀링카 TOP5에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2020년 누적으로는 그랜저가 판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한 달 동안은 최근 출시된 카니발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10월 자동차 내수판매 순위는 ▲1위 카니발(1만2093대) ▲2위 그랜저(1만926대) ▲3위 아반떼(8316대) ▲4위 쏘렌토(7261대) ▲5위 팰리세이드(6514대)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일본, 영국, 프랑스 브랜드는 부진했지만,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4.1% 증가했다.

수출은 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 회복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3.2% 감소한 20만666대에 머물렀다. 지역별 잠정 수출실적은 ▲북미(20억1100만 달러, 12.4%), EU(7억5700만 달러 17.7%) ▲동유럽(2억7200만 달러 △9.6%), 중동(3억9500만 달러 △3.7%), 중남미(1억3800만 달러 △25.5%), 아프리카(6300만 달러 △26.4%), 오세아니아(2억3100만 달러 4.5%), 아시아(1억4900만 달러 △21.2%) 등을 기록했다.

한편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1150대, 수출은 30.1% 증가한 3만110대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80.9%), 전기차(+5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2.2%), 수소차(+5.3%) 등 전 차종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77.5% 증가한 2만1150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전체 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한 13.2%를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49.3%↑)와 포터 EV, 봉고 EV 등 상용 중심의 국산 전기차(46.3%↑) 판매호조 등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에 기여했다.

수출은 전기차(51.7↑%)와 하이브리드차(36.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1% 증가한 3만110대를 수출했다.

코나, 니로 등이 전기차 수출급증을 견인했으며, 전기차 수출이 연속 39개월 증가해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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