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류재선, 이하 인자위)는 지난 6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전기과 학생들을 위한 산업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취업설명회에는 경기기계공고 2학년생 47명과 광운전자공고 1학년 41명 등 총 8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특성화고 전기과 학생들에게 전기산업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졸업 후 취업 등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인자위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직업계 고교 지원과 취업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로드맵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윤계 윤송이앤씨 대표와 이지은 블루안 컨설팅 강사가 각각 ‘전기공사 산업계 현황소개 및 직업교육’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전기공사업계 취업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기 산업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자위 관계자도 “기존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필수 직무능력과 진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채용시장에서 학생들에게는 취업에 도움이 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전기산업계도 우수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자위는 젊고 유능한 기술인력이 전기공사 업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 대표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를 통해 전기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또는 기존 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필수 직무능력인 국가직무능력(NCS)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산업계 인력 미스매치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산업 맞춤형 취업설명회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직업훈련의 최종 수요자인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유입하고, 산업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