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이사회서 사업종료 승인의 건 의결
1년 전부터 사업중단 계획 업계에 알려져
올해 안으로 생산 종료 예정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이노텍 본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이노텍 본사.

LG이노텍이 LED 사업 종료를 공식화했다.

LG이노텍은 지난 10월 28일 공시를 통해 같을 날 개최한 제6차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LG이노텍의 LED사업 종료 승인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LED사업의 현황과 종료 사유, 향후 추진일정 등에 관한 이사들의 질의가 이어졌고, 사측에서는 LED 관련 자산처분 등 기타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의 LED사업 종료는 이미 1년 전인 지난 2019년 10월 업계에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LED사업 대신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ED패키지의 단종을 대리점과 LED조명기업들에 통보하고, 최종구매 접수는 2020년 1월 30일까지 받고 2020년 4월 29일 이후 제품을 단종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LG이노텍 제품을 썼다가 다른 LED패키지나 모듈로 바꿔야 하는 LED조명 업체들이 각종 인증을 다시 획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LED사업 종료가 회사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LG이노텍은 올해 안에 LED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LG이노텍은 10월 28일 매출 2조2298억원, 영업이익에서 894억원 규모의 2020년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에서 각각 108.2%, 44.8% 증가한 결과이지만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52.1%, 매출은 8.8% 감소한 수치다. .

세부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은 매출 1조4584억원을 기록했고,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3192억원, 전장부품사업은 328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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