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MW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주요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

(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이보석 NWEDC 법인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계약과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이보석 NWEDC 법인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계약과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네팔에서 추진하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서 40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한국남동발전을 대주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국제금융공사(IFC)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NWEDC와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70km에 있는 트리슐리 강에 216MW 규모로 건설되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과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수력발전 수주로 해상풍력, 수소 등을 포함하는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국내외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관련 기자재, 설계 등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고 국내 유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남동발전과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혀 남동발전의 파키스탄 2호 수력발전 사업 참여 추진을 공식화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375km 지점에 건설되는 215MW 규모의 수력발전사업으로 오는 2022년 말 착공이 예정돼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개최한 ‘대한민국 수력사업 비전선포식’에 참여하는 등 수력발전용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의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수력발전 분야 글로벌 기업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와 사업·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력발전 설계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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