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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리콜 후 충전 멈춤 현상…소비자 ‘분통’
80~90% 시점에서 10분간 배터리 자가 점검
잦은 고전압 경고등 이유는 상시점검 간격 짧아져
리콜한다고 최대 충전량·주행거리 줄지않아
40분 충전에 10분 점검...시간 길다는 불만도
오철 기자    작성 : 2020년 10월 22일(목) 08:20    게시 : 2020년 10월 22일(목) 08:20
지난 17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전기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EV)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제공=남양주소방서)
현대자동차가 화재 방지를 위해 코나 일렉트릭(EV)에 대한 리콜을 진행 중인 가운데 리콜을 마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리콜 조치 후 충전이 멈추고 고전압 경고 표시가 자주 켜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고객 안내사항을 통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전달했다.

우선 충전 중 80% 정도에서 충전이 멈추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전 멈춤 현상은 리콜 조치 과정에서 배터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배터리 점검 로직이 추가됐기 때문”이라며 “충전 시작 배터리 충전량에 따라 80%나 90% 충전 시점에서 10분간 충전을 중단하고 배터리를 자가 점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배터리 점검 프로그램은 충전율 75% 이하에서 충전을 시작하면 80%에서 자가 점검을 시행한다. 75% 초과 85% 이하에서 충전을 시작할 땐 90%에서 자가 점검을 하며 85% 초과한 상태에서는 자가 점검은 없다. 충전 중 점검 과정에서 배터리 이상 감지되면 즉시 충전이 중단된다.

고전압 경고 표시등이 자주 작동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 조치로 상시 배터리 상태점검 기능이 리콜 전보다 짧은 간격으로 설정됐다”며 “연비에 영향을 줄 정도로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달랬다.

마지막으로 리콜을 하면 최대 충전량과 주행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 조치는 최대 충전량 및 주행가능거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BMS 업데이트 직후 주행가능거리가 기존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행거리는 운전자의 주행패턴을 기반으로 산출된 추정값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시스템이 초기화 돼 디폴트값을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표시된다는 것이다.

이어 “평소 연비운전을 했던 운전자면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을 기존 주행패턴대로 운전하면 기존과 유사한 수준으로 주행거리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코나EV 사용자는 “환경부 급속충전기는 40분이면 충전이 종료되는데 그중 10분을 점검하면 충전은 언제 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대차는 14번 넘게 발생한 코나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 분리막 손상으로 보고 리콜 조치 후 배터리관리시스템 2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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