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가 과거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 이은 뉴트로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과거 토토가에서 화제가 된 터보, 쿨, 소찬휘, 이정현 등에 이어 최근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등 30~50세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획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는 최근 그룹 ‘환불원정대’의 첫 활동 곡 ‘돈 터치 미’를 공개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환불원정대는 리더 천옥(이효리)을 중심으로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로 이뤄졌다.

이 그룹의 데뷔곡인 ‘돈 터치 미’는 작곡가 라도가 만들었으며 각기 다른 개성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은 NHN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신곡 ‘돈 터치 미’는 공개와 함께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돈 터치 미’는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에서 공개 다음날 바로 1위에 올랐다.

특히 발매 후 멜론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를 높이며 치고 올라와 지난 8월 하순 이후 장기간 정상을 지켜온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까지 제쳤다.

역시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플로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니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정상의 인기에다 강력한 카리스마, 음악적 역량을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 네 명이 걸그룹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화제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걸그룹 히트곡을 다수 만든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곡가로 힘을 보탰다.

‘놀면 뭐하니?’는 대중음악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연이어 제시하는 모양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여름 이효리와, ‘깡’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비, 유재석을 중심으로 결성한 혼성그룹 프로젝트인 ‘싹쓰리’를 통해 음악시장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등 이른바 연예계 ‘부캐’ 문화를 선도하는 그룹으로 정평이 났다. 이를 통해 30~50대 세대가 1990년대 유행했던 여름 댄스 음악의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등 발표곡은 올해 여름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면서 음원흥행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놀면 뭐하니?’는 환불원정대를 통해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 측은 환불원정대 음원 수익을 앞서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각종 음원차트를 섭렵했던 그룹 싹쓰리의 음원 수익과 함께 올 연말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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