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보급 안 되는 농촌에서 연료전지 사업 추진...지역 주민들 SOC 혜택

(왼쪽부터) 이영진 한울 대표,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영애 대각2리 이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생활SOC 연료전지발전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진 한울 대표,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영애 대각2리 이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생활SOC 연료전지발전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경기 파주시에서 시범사업에 성공한 사회간접자본(SOC) 연계 연료전지발전사업을 경북 포항시에서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지역주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울과 ‘포항시 생활SOC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설치함으로써 마을이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포항 남구 대송면 내 15㎿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주관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과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담당한다.

연료전지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배관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면 연료전지발전소 인근 마을 약 30세대에 가정용 도시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소외된 농촌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파주 월롱면에서도 총사업비 538억원을 투입해 약 8㎿ 규모의 생활SOC 연료전지발전사업을 기획, 지난달 23일 발전소 준공식과 도시가스 개통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파주와 포항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사업을 추진, 총설비용량 50㎿ 이상의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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