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격 상승 불구 환율 하락 감안

E1 LPG 충전소.
E1 LPG 충전소.

10월 국제 LPG 가격이 전달보다 크게 올랐는데도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가격은 동결됐다.

E1은 국제 LPG가격 상승 및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784.8원, 산업용은 kg당 791.4원, 부탄은 kg당 1176.96원(ℓ당 687.34원)에 공급된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아람코의 10월 CP는 t당 프로판 375달러, 부탄 380달러이다. 이는 9월의 프로판 365달러, 부탄 355달러 대비 각각 2.7%, 7% 올랐다.

하지만 환율이 내리면서 가격 상승 요인을 제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3일 1190원에서 이달 3일 현재 1169원으로 1.76% 내렸다.

올해 사우디 CP 가격(프로판 기준)은 t당 1월 565달러에서 4월 230달러로 내렸다가 6월 350달러, 8월 365달러, 10월 375달러로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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