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가에서 트롯 붐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다양한 트롯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화제가 되면서 젊은 트롯 스타들이 여럿 탄생하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10월에는 ‘미스터트롯’ 출신 톱6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한 전국투어가 진행되는 등 트롯에 대한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처럼 신인 트롯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기존 트롯 원로들도 일어나며 트롯 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토불이’로 이름을 알린 가수 배일호와 ‘트롯 여제’ 주현미가 연이어 신곡을 공개하며, 올드 팬들의 가슴에 각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일호 “코로나19, 툭툭 털고 일어나자”=‘신토불이’의 가수 배일호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사람들에게 “툭툭 털고 일어나자”고 격려하는 신곡을 냈다.

배일호는 최근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 새 정규앨범 ‘툭툭 털고 일어나’를 발매했다.

김용정 작사에 배일호가 곡을 입힌 타이틀곡 ‘툭툭 털고 일어나’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걱정일랑 버려. 고민일랑 잊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라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가사가 어우러진 노래다.

배일호는 “사람도 만나기 어렵고 밖에 나갈 수도 없어 힘들게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은 안 나왔지만 ‘가요 백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어머니의 자식 사랑을 담은 ‘울엄니’와 친구를 위한 우정의 곡 ‘고맙다 친구야’ 등이 수록됐다.

1980년 ‘봐봐봐’로 데뷔해 1990년대 ‘신토불이’로 인기몰이를 한 배일호는 최근 성악에 도전하기도 했다.

◆주현미, 정규 20집 네 번째 파트 공개=‘트롯 여제’ 주현미가 정규 20집의 네 번째 파트를 공개했다.

소속사 씨씨엔터테인먼트는 주현미가 신곡 ‘길’과 ‘그대와 차차차’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지난 6월부터 정규 20집에 수록될 12곡을 매달 두 곡씩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공개하고 있다.

‘길’은 주현미가 걸어온 인생길을 담담히 뒤돌아보며 함께 걷는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또 다른 신곡 ‘그대와 차차차’는 이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곡으로, 정열적인 라틴 음악을 표방했다.

두 곡 모두 주현미 정규 20집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주현미 밴드 리더 이반석 감독이 작사·작곡·편곡했다.

소속사는 “주현미라는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증명하기에 충분한 곡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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