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신창원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신창원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희대의 탈옥수로 불리는 신창원이 범죄자의 길로 접어든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창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범죄자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막말을 듣고 마음 속 악마가 생겨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만약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를 한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신창원은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지난 1997년 1월 통풍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한 바 있다.

도피 중에도 그는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쳐 도망 다녔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으며 경찰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 명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현재 신창원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2011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학사 학위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으로 '신창원'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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