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지원 현지 실증연구결과 수출 성과, 내년초 대규모 수출 기대

23일 김홍민 에기평 성과확산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전기버스 인도네시아 수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23일 김홍민 에기평 성과확산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전기버스 인도네시아 수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아세안 지역 기후에 적합하게 설계된 '열대기후형 전기버스'가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아세안 지역 시장진출을 목적으로 현지에서 실증연구를 완료한 ‘열대기후형 전기버스’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고 23알 밝혔다.

에기평의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한국형 전기버스를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하게 개선해 ‘열대기후형 전기버스’로 태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했다.

과제는 '태국형 고효율 전기버스 개발·제작 및 수출기반 마련'을 주제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42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총 37억원이 투입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주관하고 태국왕립몽큿기술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울산대학교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했다.

에기평은 과제 종료 이후에도 열대기후형 전기버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정부에 해당 성과를 소개하고 수출 추진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에디슨모터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전기버스 보급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PT.Energi Makmur Buana사에 전기버스 1대를 우선 수출하게 됐다. 내년에는 대규모 수출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날 참석한 김홍민 성과확산본부장은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의 성과가 사업화와 수출로 연결돼 에너지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수출은 정부R&D 사업의 결과물이 현지의 e모빌리티 확대정책과 만나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진 개발·실증·성과확산의 대표적 사례로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에 모멘텀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출용 열대기후형 전기버스.
인도네시아 수출용 열대기후형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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