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수소비행기 상용화 마칠 것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수소 비행기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2035년까지 수소 비행기 상용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이겠다고 22일 밝혔다.

비행기는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이동수단 중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교통수단이다.

이에 에어버스는 수소 비행기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비행기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어버스는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투자해 적용 가능한 기술을 탐색하고 2030년 전까지는 대략적인 시제품을 내놓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에어버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터보팬 항공기, 터보프롭 항공기,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 등 3가지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모두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델이다.

터보프롭 항공기는 프로펠러를 기반으로 하며 터보팬 항공기보다는 적지만 약 100명을 태우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동체 날개 일체형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브이(V)자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200명 가량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터보팬 항공기는 흔히 알고 있는 여객기 형태로 200명을 태운 채 3500㎞ 이상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수립한 경제 활성화 대책에 수소에너지 개발을 포함했고 수소 비행기 활성화에 70억유로(약 9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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